
온병원그룹이 의료 전문성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식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단순한 수익사업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된다.
온병원그룹은 29일 "한의사 자문과 외과·안과 전문의들의 오랜 임상 경험을 토대로 개발한 'ON 정근장 건강식품'을 본격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군은 영양제 및 건강 보조식품 형태로, 고객 맞춤형 건강 지원을 목표로 한다.
대표 제품인 '진공단'은 온병원 한의사들과 외과·안과 전문의가 '동의보감'과 다양한 임상자료를 근거로 공동 개발한 공진단이다. 그동안 10여 년간 VIP 고객에게 비매품으로 제공돼 오다, 이번에 일반 판매에 들어갔다.
또 다른 제품 '아이셀(EYECell)'은 부산대 의대 안과 교수 출신 정근 원장이 30여 년 전 개발한 '광명특차'를 기반으로 액상화한 눈 건강 특화 제품이다.
'정근장 건강식품'판매는 지난 23일부터 시작됐다. 판매는 온그룹의료재단 직장새마을금고가 맡고 있으며, 온병원 본관 1층 매장에서 진행 중이다. 현재 추석맞이 할인 행사도 열리고 있다.
온병원그룹은 이 제품 판매 수익 전액을 온사회공헌재단,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 사회복지법인 미애원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수익은 소외계층 지원과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도 쓰인다.
김동헌 온병원 병원장(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이번 건강식품 사업은 일회성 홍보성 이벤트가 아닌 정직하고 투명한 사회 환원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혁신 모델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