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광양시 태인동의 타이어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사진제공=독자제공)
전남 광양시의 한 타이어 부품공장 창고에서 큰불이 또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35분께 전남 광양시 태인동 한 타이어 부품업체 내 재료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진화까지는 상당 시간 걸릴 전망이다.
불이 난 업체는 타이어 철심 등을 빼 납품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검은 연기가 확산하면서 화재 신고가 잇따랐다.
광양시는 마스크 착용과 차량 우회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도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품 보관 창고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남 광양 알루미늄 부산물 물류창고 화재, 6일 만에 초기 진화됐다.
13일 오전 8시 38분 화재가 발생하면서 골약동, 중마동, 금호동 등 광양 일대로 확산한 연기와 냄새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창고에 있던 폐광재는 부적정 폐기물인 것으로 알려져 유입·보관 경위와 화재 원인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