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KVLS-II 개발 완료…“‘민관 원팀’으로 핵심기술 획득”

입력 2025-09-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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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사청∙국과연∙기품원과 ‘원팀’
5년만에 계획대로 완수…정조대왕함, 한국형 차기 구축함에도 장착 예정
김동현 LS사업부장 “자주국방 기여 역할 잊지 않을 것”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KLVS-II 체계개발 종결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KLVS-II 체계개발 종결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함께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II)’ 개발을 5년만에 완료했다.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다양한 유도무기를 단일 플랫폼에서 발사할 수 있는 K방산의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시 창원2사업장에서 KLVS-II 체계개발 종결식을 전날 열었다고 밝혔다. 종결식 행사에는 방극철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해군본부, 국과연, 기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방사청은 2020년 민관협력 개발모델의 정립을 위해 KVLS-II 개발사업을 정부기관 주관에서 민간업체 주관으로 변경했다. 국과연은 기술지원뿐 아니라 민간업체가 확보하기 어려운 시험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품원은 개발 중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인원을 배치했다. 민관의 협력으로 개발기간 연장이나 비용증가 없이 당초 방사청이 계획한 대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KVLS-II는 갈수록 대형화하고 있는 신형 유도무기(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본 발사체계보다 더 강한 화염도 처리할 수 있다. KVLS-II의 가장 큰 강점은 어떤 유도무기도 발사할 있는 ‘Any Cell, Any Missile’ 이다. 하나의 셀(발사관)에서 여러 종류의 무장 운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작전 상황에 맞춰 함대지, 함대함, 함대공 무장을 유연하게 장착할 수 있다. 한 셀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셀은 독립적으로 작동돼서 작전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이중화 설계도 적용됐다.

KVLS-II는 올해 말 전력화를 앞둔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KDX-III 배치-II)에 우선 탑재된다. 향후 건조될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등에도 장착된다.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은 “정부기관의 지원과 유기적 협력이 있었기에 첫 업체 주관 개발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서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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