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약 24만 명의 관객들이 찾으며 아시아 최고 영화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6일 BIFF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를 찾은 총 관객 수는 23만8697명이다. 감독과 배우 등 영화제에 참가한 게스트만 7000명이 넘었다.
특히 3년 만에 재개된 포럼 비프(Forum BIFF)에는 무려 6만3000여 명이 참가했다. '다시, 아시아영화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산업, 정책, 비평, 기술,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영화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국제 공동제작, 한국영화의 지속 가능성, 시각문화의 미래 등 오늘날 영화계에 꼭 필요한 주제를 다루는 등 한국과 아시아 영화산업 전반에 걸쳐 다층적이고 의미 있는 논의가 활발히 전개됐다.
올해 BIFF에는 자파르 파나히 감독(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실비아 창 감독(까멜리아상), 정지영 감독(한국영화공로상)을 비롯해 마이클 만, 마르코 벨로키오, 기예르모 델 토로, 션 베이커, 매기 강 감독이 방문했다.
여기에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감독과 세계적인 배우 줄리엣 비노쉬, 양조위, 밀라 요보비치, 서기, 니시지마 히데토시까지 참석해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