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연구개발비 투입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도 2조 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며 신기술을 꾸준히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량 앞 유리창(윈드쉴드)을 투명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됐던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앞 유리창 하단에 차량 사용에 필요한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 각종 콘텐츠를 선명하게 구현한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홀로그래픽 광학 필름을 적용해 개발한 기술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위해 대화면, 고화질, 슬림화를 특징으로 하는 ‘QL 디스플레이’, 34인치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 위아래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분야 고급 제품 포트폴리오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000억 원 규모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했다. 올해는 2조 원 넘는 연구개발비를 모빌리티 분야 기술 경쟁력 확보에 투입할 방침이다. 매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전동화, 전장, 안전, 램프 등 주요 분야 양산 신기술을 다수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미 제동과 조향, 전자현가, 에어백, 램프 등 차량 핵심 부품 분야에서 독자적인 노하우와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