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의 한 점포에 민생쿠폰 사용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신용카드사의 대출 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전업 카드사 대출자산 연체율이 올해 1분기 말 2.3%라고 밝혔다.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출자산에는 카드론, 리볼빙,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업대출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비(非)카드대출 연체 급증은 전체 대출자산 건전성 저하의 주된 요인으로 거론됐다.
비카드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0.6%에서 올해 2분기 말 3.0%로 뛰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등의 연체율이 크게 오르고, 부동산 PF 부실 등으로 기업대출 연체율도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출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카드론 연체율은 2021년 말 1.7%에서 올해 2분기 말 2.4%로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