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거래소)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국내 금 시세도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일반 금(99.99%, 1kg)의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800원 오른 17만5300원에 마감했다. 이달 1일 15만6840원에서 불과 3주 만에 약 11.8%(1만8460원) 뛰었다. 같은 기간 미니 금(99.99%, 100g)은 15만6440원에서 17만8850원으로 14.3%(2만2410원) 올랐다. 소액 투자 접근성이 높은 미니 금의 상승 폭이 더 컸다는 점이 특징이다. 거래 규모도 커졌다. 일반 금 거래대금은 9월 초 926억 원 수준에서 23일 1534억 원까지 늘었다.
이번 급등은 국제 시세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3,775.10달러에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1.9% 올랐다. 현물 가격도 1.7% 상승한 3,747.08달러를 기록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연방준비제도가 지난주 금리 인하를 재개하고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