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입맛 잡은 한국 전통주…호레카 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25-09-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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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확산 속 한식 파인다이닝과 시너지
18만 달러 상담·6건 MOU…중국 전역 확산 기대

▲ 2025 상하이 K-Sool 품평상담회 현장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2025 상하이 K-Sool 품평상담회 현장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 전통주가 중국 상하이 외식 채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연 ‘K-Sool 품평상담회’가 성황리에 열리며, 본격적인 호레카(HoReCa)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농식품부와 aT는 22일 상하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에서 ‘2025 K-Sool 품평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호레카 시장은 호텔(Hotel), 레스토랑(Restaurant), 카페·케이터링(Cafe·Catering)의 앞글자를 딴 외식 유통망을 뜻한다. 최근 상하이는 세계 각국 미식이 모이는 도시로, K-컬처 확산과 함께 ‘힙하고 핫한’ 한식 파인다이닝이 늘어나면서 한국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행사는 전시홍보, 납품상담, 품평회 순으로 진행됐다. 상하이와 인근 화동지역 외식 채널 바이어 50여 명이 참석해 안동소주, 이강주, 문배술 등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했다. 그 결과 18만 달러 규모의 거래 상담과 6건의 현장 MOU 체결 성과가 이어졌다.

품평회에서는 전통주와 어울리는 한식이 제공돼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지 참가자들은 연신 “하오츠(맛있다)”를 외치며 전통주와 한식의 조화를 즐겼다.

상하이에서 바(Bar) 체인을 운영하는 한 참가자는 “한국 전통주는 그윽한 향과 깔끔한 뒤끝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주뿐 아니라 한식의 진가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전통주는 국산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해 수출 확대 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며 “상하이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해 중국 전역으로 판로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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