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키움증권은 달바글로벌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인 가운데 4분기부터는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5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5900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의 3분기 매출액은 1221억 원, 영업이익은 24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해외 채널이 전사 매출 성장을 이끌 전망인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국내 채널 매출이 감소하면서 채널 믹스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하반기에 브랜딩 투자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330억 원을 예상한다"며 "계절적 비수기와 이벤트 부재에 따른 프로모션 공백 영향으로 주요 채널 내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해외 매출은 892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아세안, 북미, 미국 채널이 전분기 대비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또 "단기 실적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였던 가운데, 국내는 이벤트 부재에 따른 프로모션 공백, 해외 일부 채널도 모델 교체, 채널 전략 변화 등으로 마케팅 공백이 발생하면서, 쉬어가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편 동사는 마케팅 및 채널 전략을 4분기 성수기에 맞춰 전개할 계획이며, 연말 쇼핑 이벤트 성과를 살피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4분기부터는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며, 아세안/북미/유럽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북미는 4분기부터 코스트코 오프라인 채널 물량이 일부 반영될 예정인 가운데(30억 원), 온라인에서는 아마존 채널 중심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유럽은 서구권 지역 오프라인 채널 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발주가 예정돼 있다"며 "아세안은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 효과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