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화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8.0% 상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12MF) 주당순이익(EPS) 1611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35.0배를 적용한 사업가치와 한화오션 지분가치(11.57%)를 합산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타깃 PER은 유럽 방산 전자 업체 피어(Peer) 그룹의 평균 레벨을 적용했고, 한화오션 지분가치를 상향 조정했다.
한화시스템은 감시정찰(ISR), 지휘통제(C4I), 해양전투체계(CMS) 등 국방 핵심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드론, 대드론 체계에서 요구하는 센서융합, 표적식별, 통신연동, 지능형지휘통제 등의 핵심기술을 통합적으로 구현 가능하다”며 “특히 센서 기술이 필요한 안티드론 시스템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후방 주요 시설을 방어하는 설치형 ‘중요지역 대드론 통합체계’ 사업을 수주해 현재 전력화하고 있으며 한화에어로로부터 이관받은 레이저 요격 무기 ‘천광’을 포함해 계층별로 재밍-그물-레이저로 대응하는 ‘드론 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물의 탐지-추적-격파까지의 절차를 자동화해 원격 및 무인화 사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해양을 중심으로 무인기 사업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별화된 강점이 있던 사업 분야인 해양전투체계는 해양무인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무인수상정(USV) 해령, 자율무인잠수정(AUV) 등을 개발했으며 전투임무수행·유무인전환·군집체계운용 등을 도입해 수상감시정찰, 대잠정, 대기뢰전 등 다양한 작전 수행이 가능한 형태를 지향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