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4달러(0.06%) 하락한 배럴당 62.6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0.09달러(0.13%) 내린 배럴당 66.59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라크 국영석유판매회사(SOMO)는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 협정에 따라 원유 수출량을 늘렸다고 발표했다. 또 이달 수출량은 하루 340만~345만 배럴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라크는 OPEC 내 2위 산유국인 터라 투자자들 사이에선 세계 원유 공급이 지나치게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다만 유가 낙폭은 크지 않았다. 유럽에서의 지정학적 긴장감 때문이다. 지난주 에스토니아 정부는 러시아 전투기가 허가 없이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그 전에는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입하는 일이 있었다. 러시아의 위협이 늘어날수록 서방의 대러 제재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그 밖에 여러 서방 국가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로 한 점 역시 중동 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