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정조준⋯23일 박진 前 외교부 장관 소환

입력 2025-09-22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진 전 장관 첫 조사⋯이종섭 도피 의혹 당시 장관직 수행
23일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이종섭·김계환 피의자 소환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해외 도피 의혹을 정조준해 관련자들을 줄소환하는 가운데,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다.

정민영 특검보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월경까지 외교부 장관직을 수행했다”며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관련 논의는 2023년부터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박 전 장관 재임 시기 대통령실의 지시 사항 및 외교부의 조치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전 장관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 특검보는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보내기로 결정해 인사 검증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외교부 장관이 보고받거나 지시한 것들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의 인사 검증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관련 자료들이 이 전 비서관을 거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는 ‘피의자를 호주대사로 지명하는 것에 이상한 점을 못 느꼈나’라는 취재진에 “특검에서 잘 진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장관 인사 검증 당시 윗선에서 지시받은 게 있나’라는 질문에도 “특검에서 질문이 다 있을 테니, 잘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23일 오후 10시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이 전 장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불러 조사한다.

같은 시간 이 전 장관 도피 의혹과 관련해 박 전 장관과 더불어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도 조사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N수생'이 던진 힌트…내년 IPO 흥행 공식 셋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13: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420,000
    • -4.63%
    • 이더리움
    • 4,318,000
    • -7.18%
    • 비트코인 캐시
    • 788,500
    • -6.91%
    • 리플
    • 2,773
    • -6.92%
    • 솔라나
    • 187,200
    • -4.54%
    • 에이다
    • 566
    • -5.82%
    • 트론
    • 415
    • -0.95%
    • 스텔라루멘
    • 322
    • -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50
    • -6.76%
    • 체인링크
    • 18,820
    • -6.92%
    • 샌드박스
    • 175
    • -8.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