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태국이 교역·투자 협력 활성화를 위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공식협상을 이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25일 서울에서 한-태국 CEPA 제7차 공식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노건기 통상교섭실장과 태국 측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7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투자, 디지털, 금융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양국은 작년 7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6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했으며, 지난 8월에는 기존 경제동반자협정(EPA) 명칭을 CEPA로 변경하는 데 합의했다.
이는 공급망, 중소기업, 관광, 보건 등 폭넓은 경제협력 근거를 포함한 협상 내용을 감안한 것이다.
태국은 아세안 내 경제 대국이자 우리나라의 18번째 교역 상대국이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4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주로 철강, 반도체, 합성수지 등을, 태국은 반도체, 컴퓨터, 목재류 등을 수출하고 있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한-태국 CEPA는 양국 간 교역·투자를 한층 활성화하고 폭넓은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