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니언스가 SK텔레콤과 KT의 해킹 사고 이후 IT 보안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며 상승세다.
2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지니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10.34%) 오른 2만8800원에 거래됐다.
앞서 올해 4월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최근 KT에서도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보안 업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KT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18일 기존 5561명을 포함해 이용자 2만 30명의 가입자식별번호(IMSI), 기기식별번호(IMEI), 휴대전화 번호의 유출정황을 확인했다고 신고했다. KT는 향후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침해 서버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침해 내용과 원인을 규명한다는 입장이다.
이뿐만 아니라 롯데카드에서도 29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8만 명의 경우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2자리, CVC번호까지 유출돼 부정 사용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 또한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정보 유출 고객에게는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무이자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신영증권은 지니언스에 대해 올 하반기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니언스는 올해 하반기 조기 대선으로 인해 이연된 매출이 인식되면서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해킹 사건이 이어지면서 사이버 보안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