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9일 해킹 사태가 발생한 KT 현장 검증에 나섰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롯해 김현 민주당 간사, 이훈기 민주당 의원, 김우영 민주당 의원, 이주희 민주당 의원, 이해민 혁신당 의원 등 6명은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본부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최 위원장은 “오늘(19일) KT 측에서 4개 서버에서 해킹 흔적이 있다고 자진신고했는데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해 긴급방문했다”며 “과방위에서 청문회 준비를 위해 요청드린 자료 중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들도 보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 민주당 간사는 “KT는 사실 유무선 사업자로서 굉장히 오랫동안 국민들 사이에서 통신사업을 해온 사업자로 SKT나 LG유플러스보다도 훨씬 더 많은 투자와 관리가 선도적으로 이뤄졌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고 이해 불가능한 사고가 발생해 방문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영섭 KT 대표를 비롯해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이현석 KT 고객부문장, 김광동 KT CR 부문장 등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과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도 자리했다.
한편 이날 과방위는 김영섭 KT 대표 등 KT 관계자들을 24일 '대규모 해킹사고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