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월 19일 평양에서 만나 양국 관계를 사실상 동맹 관계로 격상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는 한쪽이 침략을 당할 경우 자동으로 상호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평양/AP연합뉴스
러시아 극동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군과 계약을 맺고 입대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쿠르스크주 인근 기계화 여단과 해병대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실전 투입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투 참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관련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중국은 북한 인력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북한 노동자의 군 입대는 당국의 지시 또는 묵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교도통신은 군사적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러시아는 병력 보충, 북한은 외화벌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미 러시아에 1만5000명의 북한 병력이 파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이 이를 통해 무인기·미사일 기술을 습득하며 동아시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