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기 정숙이 ‘지지고 볶는 여행’ 촬영에 분노했다.
19일 4기 정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방송 보고 인간 혐오가 온다”라며 “방송 안 비춘 모습에 이런 언급, 이런 취급 이런 대화가 한 두번 일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지고 볶는 여행’ 인도 촬영 중 4기 영수로부터 대선 후보 예측, 과거 자궁 외 인심이 언급된 것이 방송에 노출되는 것을 걱정하는 정숙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에 PD는 “그 부분은 바질 거니 걱정 마셔라”라는 답을 내놨다.
그러나 정숙은 “닥치고 여행이나 하라는 식이고 여행 직전 2주간 병원 신세로 아팠다고 해도 안 들어 줬다”라며 “몇백 킬로 여행 다니면서 숙소는 짐칸처럼 쓰자고 해서 내가 현실적인 제시라고 했는데 이런 건 다 편집됐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젠 아주 내가 4기 영수 빠순이에 미친 여자 만들고 MC는 또 뭔 소리? 사랑 고백을 하라고?”라며 “내가 이 사람 지켜주고 보호한답시고 이걸 내릴 이유가 없다. 예고부터 두 달간 개연성 없이 화내고 감정 널뛰는 여자 만들어놨는데 이제와서 회복이 되겠냐”라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정숙은 “MC도 편집도 사람 하나 매장하려고 작정했다. 마음대로 해라. 출연료 몇 푼 받을지 알 수도 없는 돈에 미련 없다”라며 “그 돈 다 병원비로 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시달렸다. 그런데 나를 본방 보는 모임에 초대해? 영악함에 학을 뗀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사람 XX 만들기 프로젝트로 프로그램 제목 바꿔라. 나를 정신병자 빠순이에 미친X으로 몰고 가고 아주 매장까지 해서 내 관에 삽으로 모래를 뿌려라”라고 분노를 멈추지 않았다.
한편 SBS Plus, ENA ‘지지고 볶는 여행’은 ‘나는 솔로’ 출연자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4기 정숙은 4기 영수와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최근 방송에서는 영수가 홀로 아그라 관광을 떠난 사실을 안 정숙이 충격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정숙은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으나 영수는 이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또한 제작진에게 정숙을 속이기 위해 거짓으로 따뜻한 태도를 보일 예정이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시청자는 제작진의 편집 방식과 영수의 이중적인 태도에 분노했고 결국 항의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단순 재미를 위해 출연자를 희생양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며 방송 제작 윤리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