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은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요청에 화답해 8개 기업이 4만4000여 명 규모의 내년 신입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채용 확대를 결정한 기업들에 감사 서한을 보내 청년 고용 확대에 대한 뜻을 전할 예정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화요일 대통령은 세종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년산업활성화 정책을 주문하며 청년 고용문제 해결에 기업이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삼성 1만2000명, SK 9000명, 현대차 7200명, 한화 5600명, 엘지 3700명, 포스코 3000명, 롯데 2000명, HD현대 1500명을 올해 채용한다"며 "특히 올 하반기에는 8개 기업이 당초 계획에 비해서 4000명 이상 늘어난 총 2만 4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취업시장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삼성은 6만 명, 포스코와 롯데는 각각 1만 5000명, HD현대는 1만 명을 향후 5년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기업들은 채용확대와 함께 다양한 청년인턴십과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들이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준 우리 기업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이 대통령은 당초 계획보다 채용규모를 늘린 기업에 감사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에 대한 감사 서한 발송은 이 대통령이 이날 직접 지시해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강 비서실장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채용확대 계획을 발표한 8개 기업을 시작으로 30대 기업, 더 나아가 100대 기업까지 청년 채용을 확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더 많은 기업이 채용 확대에 동참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