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한중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시진핑 주석의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 양자 방한을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담 일정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측과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의 방한 형식은 국빈 방문이 유력하다.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이후 11년 만이 된다.
구체적 시기와 장소는 조율 중이지만, 경주에는 국빈 의전에 걸맞은 회담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서울 개최 가능성이 높게 거론된다.
시 주석 방한과 관련한 구체적인 부분들은 다음 달 우리나라를 찾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 측과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