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가 이달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일원동 밀알학교에서 발달장애인 450명이 참여하는 ‘2025 어깨동무 스페셜 운동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 열리는 운동회는 “누구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취지 아래 마련됐다. 밀알학교와 관내 발달장애인 시설 등 20개 팀이 참가한다.
구는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필요한 교구를 지원해 운동회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왔다. 올해는 디지털 센서를 활용한 ‘모션탭’ 장비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경기는 밀알학교 실내체육관(제1경기장)과 야외 운동장(제2경기장), 아트리움(제3경기장)에서 장애 정도가 비슷한 참가자들끼리 경쟁할 수 있도록 2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대회 종목은 △플로어컬링 △스포츠스태킹릴레이 △타워크레인 △디지털 테이블 터치 △디지털 펜싱 △디지털 랜덤 터치 △악력 등 총 7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현장에는 응원객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구는 사격·농구·클라이밍 등 스포츠를 즐기는 에어바운스 존, XR스포츠존등을 준비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결실을 이번 운동회를 통해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운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더 나아가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