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위급 통상 협상을 마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무역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새벽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서 전반적인 협상 상황과 우리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 협의하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각각 낮추고, 한국이 3천 500억 달러(약 48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는 내용으로 무역 협상을 타결했지만, 수익 배분 등 구체적 이행 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한국보다 먼저 미국과 협상을 타결한 일본은 5천 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16일부터 자동차 관세를 27.5%에서 15%로 낮추면서 한국보다 12.5%포인트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게 됐습니다. 여 본부장은 “일본과 한국은 다르다는 부분을 여러가지 객관적 자료와 분석을 제시하고 최대한 설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재개한 지 하루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10포인트(0.27%) 오른 46,142.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61포인트(0.48%) 오른 6,631.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9.40포인트(0.94%) 오른 22,470.73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S&P 500 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이날 상승으로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연준이 전날 기준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 내리면서 투자심리에 훈풍을 불러온 겁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무인무장장비들의 성능 시험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성’이라는 계열명의 자폭 무인공격기 성능 시험을 하고 전투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북한 매체에서 ‘금성’이라는 전술 무인공격기 계열 명이 등장한 것은 처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무인무장장비 성능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략 및 전술 무인정찰기, 다목적 무인기들을 비롯한 각종 무인무장장비들의 성능 및 전투 적용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시험 결과에 크게 만족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통신이 공개한 성능시험 사진에는 두 종류의 자폭형 무인공격기가 목표물을 타격해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MLB 전설’ 커쇼 시즌 후 은퇴 전격 발표
▲다저스 전설적인 투수 ‘클레이턴 커쇼’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클레이턴 커쇼(37·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다저스 구단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구단에 따르면, 커쇼는 19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을 할 예정입니다. 커쇼는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만 3차례 받았으며, 11회 올스타 선정 및 2014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기록을 썼습니다. 현재 18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7월에는 통산 3천 탈삼진을 달성했습니다.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주 겸 회장은 성명을 통해 “다저스를 대표해 클레이턴의 화려한 커리어를 축하하며, 다저스 팬과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선사한 수많은 순간들, 그의 깊은 자선 활동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