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ㆍ엔비디아ㆍ월트디즈니ㆍ노보노디스크ㆍ우버ㆍ아메리칸익스프레스ㆍ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의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는 22.77% 급등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이날 경영난에 시달리는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PC·데이터센터용 칩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4% 이상을 보유하며 주요 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주가도 3.47%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 외에도 메타(0.58%)ㆍ구글 모회사 알파벳(1.0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31%)ㆍ애플(-0.46%)ㆍ아마존(-0.17%)ㆍ테슬라(-2.12%) 등은 아래를 향했다.
월트디즈니 주가는 1% 떨어졌다. 월트디즈니의 ABC네트워크는 사건 이후 진보 성향의 방송인 지미 키멜이 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 인사인 찰리 커크의 피살 사건에 대해 발언한 것이 논란을 불러오며, 20년 넘게 방송돼 온 미국의 대표 심야 프로그램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가 결국 무기한 결방에 들어간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주식예탁증서(ADR)는 1일 1회 복용하는 체중감량제가 상당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시험 결과가 공개되며 6.22% 급등했다.
우버테크놀로지스 주가는 1.9% 상승했다. 플라이트렉스와 함께 드론을 이용한 음식 배달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주가는 1.70% 상승했다. 이 카드사는 플래티넘 개인 신용카드의 연회비를 895달러로 200달러 인상하고, 고객들이 가격 인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약 1500달러 상당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보안 전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최소 9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상향하면서 주가가 12.8%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