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최근 나스닥 및 뉴욕 증권거래소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기업공개의 요건이 용이한 미국 OTCBB 나 Pink Sheets, 그리고 독일 Frankfurt Stock Exchange 등에 상장하기 위한 국내 중소기업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최근 해외영업활동에 도움을 얻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코스닥 업체들이 해외증시 상장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몇몇 업체들은 미국 장외시장 호가거래 시스템인 OTCBB와 Pink Sheets에 등록해 거래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의 인식변화로 국내에서도 해외주식에 대한 매매가 자유로워지면서 일부 코스닥 종목의 경우에는 해외증시 상장 후 더욱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OTCBB의 경우는 Sarbanes-Oxley 법에 의해 강화된 재무조건이나 회계규칙이 적용돼 유지비용이나 법적 부담이 있지만, 상장조건에 부합할 경우 추후 나스닥이나 뉴욕증권 거래소로 이전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또한 OTCBB 등록이 어려운 경우에는 미국 증권감독 위원회 (SEC) 에 보고에 의무가 없고, 회계보고가 자유로운 Pink Sheets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Pink Sheets의 경우 기업 회계에 대한 신뢰성 의문이 제기되는 시장으로 인식돼 미국 주류 투자자의 관심을 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까다로운 회계조건이나 법적 부담이 크지 않은 독일 Frankfurt Stock Exchange에 상장을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김우석 해외영업팀장은 "해외 기업공개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의 경우, 반드시 해외 기업공개의 장단점을 따져보고 기간과 비용 등도 고려해 믿을 수 있는 해외투자 전문가와 상의해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최근 몇몇 국내기업들이 해외 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현지 파트너를 잘못 선택해서 비용과 시간을 과도하게 낭비한 사례도 있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최근 국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 중심으로 해외 기업공개에 관한 관심이 늘자, 중소기업 관련 협회 등과 함께 미국 OTCBB 등록 및 독일 Frankfurt 증권 시장 상장관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현지 협력사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국내 중소기업이 미국 장외시장 등록이나 독일 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세미나 참여 및 해외증권 시장 기업공개 상담은 이트레이드증권의 해외영업팀 전용상담전화(02-3779-8888)를 통해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