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18일 “글로벌 화학 산업 구조조정과 저유가 기조로 2026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양극재는 하반기 부진이 이어지지만 북미 신규 고객사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명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LGES) 지분가치(81.8%) 활용과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과도한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화학 흑자전환과 자회사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부진이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524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화학 부문은 아크릴·SAP 호조와 NB라텍스 적자 축소로 71억 원 흑자 전환이 기대되며 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호조와 일회성 보상금 효과로 520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양극재는 판매량 감소와 판가 하락으로 적자폭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높아진 화학 턴어라운드 가능성과 양극재 수주 기대, LGES 지분 매각 가시화 등을 고려할 때 주가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12개월 선행 PBR이 0.7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