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18일 25bp(bp=0.01%) 금리 인하에 이어 추가 인하 기대감으로 자산가격 랠리 기대감이 커졌지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연준 내 분위기는 다소 갈팡질팡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시장 예상처럼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새로운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됐고, 연내 남은 2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확률이 높아졌다"라며 "9월 점도표상의 25년 중간값은 하향 조정된 3.625%로, 현재 기준금리 수준 4.25% 대비 약 0.625%포인트(p) 낮아 최소 2차례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애초보다 늘어난 것은 고용시장 때문으로,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도 고용 관련 리스크를 이전보다 한층 강조했다"라며 "그는 관세발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여전히 강조했으며, 관세정책 효과가 올해 남은 기관과 내년 중 지속해서 누적될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9월 점도표 및 수정 경제전망치 그리고 파월의장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하면 금융시장이 원하는 답, 즉 연내 총 3차례 금리 인하 혹은 최소 75bp 이상 금리 인하라는 답을 미 연준이 준 것으로 평가한다"라며 "다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성명서 그리고 점도표를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개입이 본격화되고 있음과 함께 미 연준 분위기가 이전처럼 일사불란하기보다 다소 갈팡질팡한다는 뉘앙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일회성이 아닌 추세적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을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은 하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평가되며, 따라서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자산가격 추가 랠리, 즉 '에브리씽 랠리'가 재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다만, 이번 FOMC 회의에서도 분명히 드러나듯이 미 연준의 독립성 훼손과 관련 우려는 한층 증폭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