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7일 KT에 대해 소액결제 사고가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배당수익률이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 주가는 7월 15일 5만8600원으로 민영 출범 후 최고가 달성 후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은 4년간 1조 원의 자사주 취득 계획 중 올해분인 2500억 원 취득이 끝난 점과 소액결제 관련 해킹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는 내년에도 최소 2500억 원의 취득이 예정돼 있어 내년 초에 다시 자사주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고, 소액결제 사고는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 주가의 변동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주당배당금(DPS) 2600원의 수익률 기준 5%인 5200원 수준이 1차 지지선이 되고, 총 주주환원 7300억 원의 수익률 기준 6%인 4800원 수준이 2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6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5700억 원으로 예측됐다.
김 연구원은 "이익 개선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로는 올해 임단협 소급분 약 500억 원 반영되고 부동산 일회성 이익이 약 3100억 원 제외된 영향으로 감소하지만 부동산 일회성 이익 잔여분 약 500억 원 제외하면 자회사 영업이익은 1200억 원으로 지난해 분기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