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호 기자 hyunho@)
17일 새벽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금일 국지성 호우로 하천 수위가 높아져 죽동천교 일원 아래 차로가 차단됐다”며 “접근을 삼가고 우회 이동해 달라”고 안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충남 보령과 전북 군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번 비는 새벽부터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에서 시작돼 오전에는 강원 동해안, 경상권, 제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은 밤에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과 제주는 18일 오전까지, 경상권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충청권, 대구·경북, 전북, 제주 10~60㎜, 광주·전남 10~50㎜, 부산·울산·경남 5~4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