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끝났다"…한화, 7년 만에 가을야구 복귀

입력 2025-09-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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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첫 PS 진출, 선두 LG와 막판까지 우승 경쟁

▲한화 이글스 선수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선수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7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했다.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한화는 7-6으로 승리하며 2018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는 이날 신인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3회 동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4회 4득점으로 다시 앞서갔고, 7회 재차 동점을 허용한 뒤 8회 이진영의 내야 안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9회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진출이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화는 올 시즌 리그 최강 투수진을 앞세워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고, 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안정감을 더했다.

타선도 변화를 보여줬다. 노시환과 이진영이 중심을 잡았고, 시즌 중 합류한 손아섭과 채은성, 포수 최재훈이 베테랑답게 무게를 실었다. 젊은 내야수 황영묵, 외야수 문현빈도 빠르게 성장하며 세대교체를 이끌었다.

새 구장 개장과 함께 성적 반등을 이뤄낸 한화는 홈경기 매진 행렬로 ‘야구 도시’ 대전의 열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한화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은 1999년, 마지막 진출은 2006년이다. 7년 만에 되찾은 가을야구가 오랜 침체기를 끝내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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