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군,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또 공습”…조직원 3명 사살

입력 2025-09-16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군, 이달에만 마약 운반선 두 번 공습
트럼프 “마약 카르텔들. 미국 사회 파괴해”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마약 운반선 공습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마약 운반선 공습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미군이 또다시 베네수엘라 마약 밀매 조직의 마약 운반선을 공습해 3명을 사살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내 명령에 따라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신원이 확인된 매우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 및 마약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두 번째 물리적 공습을 가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미 남부사령부는 카리브해와 중남미 지역을 관할하는 곳으로 이번 작전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중남미 해역 일대에서 수행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과 함께 미사일 공격으로 불타고 있는 선박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베네수엘라 출신 테러리스트들이 공해 상에서 미국인들에게 치명적인 불법 마약을 운반하던 중 발생한 것”이라며 “이들 마약 밀매 카르텔들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에 위협을 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공습 결과 테러리스트 3명이 사살됐으며, 미군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마약 카르텔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그는 “이 불법적인 마약 카르텔들은 수십 년간 미국 사회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해왔다”며 “이제 더는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에게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폭격을 지시해 11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해당 선박이 마약 밀매와 관련이 없었다며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마약을 차단하겠다며 베네수엘라 주면 해역에 함정을 배치하는 등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이 당분간 마약 카르텔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양국의 관계 경색이 풀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83,000
    • -2.33%
    • 이더리움
    • 4,646,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843,500
    • -2.49%
    • 리플
    • 3,066
    • -5.11%
    • 솔라나
    • 203,300
    • -4.91%
    • 에이다
    • 642
    • -3.89%
    • 트론
    • 425
    • +1.92%
    • 스텔라루멘
    • 371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1.92%
    • 체인링크
    • 20,930
    • -3.86%
    • 샌드박스
    • 217
    • -4.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