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지난해 매출 5배 넘는 수주잔고 확보로 성장 본격화

입력 2025-09-15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개월 만에 수주잔고 36% 증가
서해안 HVDC 사업자 선정 시 추가 성장 가능성
대만·베트남 진출로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제공-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제공-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지난해 연간 매출(1303억 원)의 5배가 넘는 720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 가시성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약 5년 치 매출을 이미 미리 확보한 수준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LG마린솔루션은 15일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5286억 원에서 2025년 6월 말 6315억 원으로 약 20%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달 뒤인 8월 말에는 약 7200억 원에 달하며 불과 8개월 만에 36% 증가했다.

성장 모멘텀은 정책 환경과 기술 경쟁력에 힘입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HVDC) 1단계 완공 목표를 2031년에서 2030년으로 앞당기자 업계에서는 “일정을 맞추기 위해 빠르면 내년 초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저 HVDC 케이블 공급과 시공 경험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으로,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사업도 본격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와 함께 참여하는 JAKO 프로젝트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은 부산~후쿠오카를 잇는 약 230km 해저 광케이블 시공을 맡게 된다.

▲LS마린솔루션의 해저통신케이블 포설선 세계로호 (사진제공-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의 해저통신케이블 포설선 세계로호 (사진제공-LS마린솔루션)

또한 대만 TPC 해상풍력 2단지 사업의 해저케이블 매설도 진행 중이다. 이 계약은 국내 해저 시공사 최초의 해외 전력망 수주 사례로, 향후 2·3단계 사업에서 이어질 약 2조5000억 원 규모의 대만 해저시공 시장 진입 기반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매출의 5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주잔고는 실적 가시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지표”라며 “내년 초 서해안 HVDC 사업자 선정이 현실화될 경우 성장세는 한 단계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마린솔루션의 성장은 LS에코에너지의 해저케이블 사업 베트남 현지화가 본격화되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8월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페트로베트남 그룹과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위한 JDA를 체결하면서, LS마린솔루션은 제조–시공 일괄 수행(턴키) 모델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까지 이어지는 아세안 HVDC 전력망 프로젝트에 본격 진입할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대표이사
구본규, 김병옥(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2.01]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1.28]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처분결정)

대표이사
이상호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71,000
    • -1.17%
    • 이더리움
    • 4,724,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2.83%
    • 리플
    • 3,117
    • -3.56%
    • 솔라나
    • 207,600
    • -2.76%
    • 에이다
    • 656
    • -2.38%
    • 트론
    • 428
    • +2.64%
    • 스텔라루멘
    • 37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70
    • -1.43%
    • 체인링크
    • 21,200
    • -1.99%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