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섬유 앞세워 유럽 뚫었다”…경과원, 유럽전시회서 1584만 달러 상담·630만 달러 계약

입력 2025-09-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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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상담실적 계약으로 연결…수출다변화 지원”

▲경기섬유마케팅센터 공동관에서 경기도 기업 관계자들이 유럽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섬유마케팅센터 공동관에서 경기도 기업 관계자들이 유럽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영국과 스페인 국제 섬유·패션 전시회에 참가해 총 1584만 달러 상담 실적과 630만 달러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계기로 도내 섬유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수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런던 텍스타일페어 2025(2~3일)에는 세계 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경과원은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공동관을 운영하며 도내 17개 기업이 원단·액세서리를 선보였다. 820건 상담이 진행됐고 630만 달러 계약이 체결됐다. 의정부시 ㈜엠제이유나는 현지 기업과 90만 m 원단 납품 계약을 맺었다.

마드리드 패션박람회 2025(11~13일)에는 도내 25개 기업이 참여해 2500여 점의 제품을 전시했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유일한 원단 부스로 주목을 받았고, 총 275만 달러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용인시 라뉴에는 양말목을 재활용한 업사이클 보틀백을 선보여 현지 브랜드와 첫 수출 계약 논의에 들어갔다.

바이어들은 K-컬처 확산과 함께 한국 원단에 대한 수요 확대를 전했다. 경과원은 온라인 매칭 상담회 등 후속 지원으로 실적을 실제 계약으로 연결하고 유럽을 넘어 수출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 부문 상임이사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은 글로벌 섬유·패션산업의 핵심”이라며 “도내 기업들이 유럽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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