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무디스, 한화토탈에너지스 신용등급 하향…연말까지 자구노력 필요”

입력 2025-09-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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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 (NH투자증권)
▲한화토탈에너지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5일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을 두고 업황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까지 예정된 사업재편계획의 실행 여부가 향후 등급과 스프레드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확인된다면 추가 스프레드 확대는 방어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외 신용평가사들은 석유화학 업종에 잇따라 ‘경고등’을 켜고 있다. 무디스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최하단인 Baa2에서 Baa3로 한 단계 낮추고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하향 조정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추가 강등이다. 앞서 S&P도 3월 등급을 내린 데 이어 8월 말 전망까지 ‘부정적’으로 바꿨다.

등급 하향 배경에는 구조적 부진이 있다. 석유화학 업황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한화토탈에너지스는 5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부채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익 창출 능력이 크게 약화되며 재무 레버리지가 확대됐다.

실제 총차입금은 작년 말 2조6000억 원에서 올 6월 말 2조1000억 원으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자본 감소 탓에 118.1%에서 133.5%로 상승했다. 무디스의 하향 조정 직후 달러화 채권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자금조달 비용 부담도 커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이미 하향 압력을 반영 중이다. 지난해 6월 등급을 낮춘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다만 현재 잔존 회사채 7건의 사채관리 계약상 재무비율 유지 기준인 부채비율 300% 이하와는 격차가 있어, 단기 디폴트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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