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의 진통 속 통상교섭본부장도 방미

입력 2025-09-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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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에콰도르 통상장관 면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에콰도르 통상장관 면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귀국한 뒤 하루 만에 이뤄지는 고위급 릴레이 방미다.

산업부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여 본부장이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올해 7월 30일 미국이 예고했던 대(對)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는 내용의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하지만 투자 방식과 조건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이달 8일 실무 협의와 12일 장관급 회담에서도 양측은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여 본부장은 워싱턴 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통상 당국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담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관 장관에 이어 통상교섭 수장인 여 본부장까지 연달아 미국을 찾으면서 이번 릴레이 고위급 협상을 통해 교착 상태를 뚫고 최종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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