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9월 FOMC서 올해 첫 금리 인하할지 촉각

입력 2025-09-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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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0.25% 하향 확률 90%로 반영
점도표 올해 3번 인하 기대 충족할지 주목
16일에 나오는 8월 소매판매도 관심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이번주 15~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시장은 연준이 16~17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하향 조정이 실현되면 작년 12월 이후 연준이 올들어 처음으로 내리는 것이다.

LSEG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p 인하할 가능성을 90%, 0.50%p 내릴 가능성을 10%로 반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0.50%p 인하는 연준이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수치는 예상보다 약간 높게 나왔지만, 미국 고용이 연이어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데 제동을 걸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준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이중 책무를 갖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불안정한 노동 시장에 대해서 어떤 시각을 보여줄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고용 약세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길 원한다.

그간 금리 인하 기대는 인공지능(AI) 열풍, 견조한 기업 실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여파에 대한 우려 완화와 함께 주요 미국 증시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하 폭과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약 73bp 인하, 즉 거의 세 차례의 기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17일 경제전망 요약에서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의미하는 점도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연준 외에도 캐나다(17일)와 일본·영국(18일)의 중앙은행도 정책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제지표 가운데서는 16일에 나오는 8월 소매판매가 가장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최근 시장이 고용지표에 예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18일에 발표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관심도가 높다.

투자자들은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오라클 주가는 10일 하루 동안 36%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근접했다. AI 경쟁 속 컴퓨팅 파워 확보 열기로 인해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이 몰린데 따른 것이다. 이에 시장은 시총이 그렇게 큰 기업의 주가가 하루에 그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시장 역학 측면에서 놀라운 일로 이는 경제, 기술, AI가 얼마나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주 주요 일정을 구체적으로 보면 △15일 9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연방의회 상원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후보자 인준 투표 △16일 8월 소매판매, 8월 수입·수출 가격, 8월 제조업 생산, 7월 기업 재고, 9월 전미 주택 건설업 협회(NAHB) 주택시장 지수 △17일 8월 주택 허가·착공건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제너럴 밀스 실적 △18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9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 콘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 페덱스 실적 △19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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