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5일 풍산의 현대로템향 새로운 탄약 수주로 탄약 수요가 여전히 강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풍산의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6500원이다.
이달 12일 풍산은 현대로템과 8298억 원 규모의 대구경 탄약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폴란드 K2 2차 계약 120mm 탄약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공시했던 폴란드 K2 1차 계약(2022~2027년)과 비교해 계약 기간이 1년(2025~2031년) 더 늘었지만, 계약 금액은 8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폴란드 2차 계약은 폴란드 1차 계약 대비 120㎜ 탄약 물량이 2배 이상 증가했고, 평균판매단가(ASP)는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공시를 통해 120㎜ 탄약에 대한 추가 Capa 증설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계약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는 시기는 2027년부터로 추정했다. 그는 "이번 수주가 단기적으로 실적에 기여하는 것은 크지 않지만, 장기적인 실적 기여도가 높다"며 "또한 장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해 탄약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무기 체계가 늘어나면서, 탄약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나고 있다"며 "풍산의 탄약은 K2·K9에 최적화돼 있어, K2·K9 수출에 따른 풍산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