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tvN '폭군의 셰프' 캡처)

(출처=tvN '폭군의 셰프' 캡처)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8회에서는 제산대군(최귀화 분)이 대령숙수 연지영(임윤아 분)의 고춧가루를 명나라 숙수에게 넘기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연지영은 경합 직전 양념을 빼앗긴 채 메뉴를 바꿔야 하는 위기에 몰렸지만 결국 새로운 요리로 명나라 사신단의 호평을 얻으며 위기를 넘겼다.
문제는 사건 이후 제산대군에 대한 처리였다. 이헌(이채민 분)은 경합 직후 “명의 숙수는 사옹원 제조에게 샀으니 잘못이 없고 대령숙수는 재료를 빼앗겨 억울하다”며 무승부를 선언했고 이후 제산대군을 따로 불러 문책할 때도 창고에 남아 있던 고춧가루를 다시 돌려주라고 지시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사실상 어떠한 처벌도 없었던 셈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게 어떻게 폭군이냐”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제산대군이 숙수 재료를 빼돌렸는데 왜 용서해주냐, 능지처참해야 폭군답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이는 “나라의 중대사가 걸린 대결을 망친 인물을 그냥 넘어가면 성군이지 폭군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극 중 주요 악역 등장인물인 제산대군은 역모를 꾸미는 핵심으로 설정돼 있다. 그러나 “폭군이 너무 착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향후 제산대군에 대한 본격적인 응징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