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31일까지 전 금융권과 함께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숨은 금융자산은 소비자가 오랜 기간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 보험금, 투자자예탁금(증권계좌), 신탁, 카드포인트 등을 말한다. 올해 6월 말 기준 규모는 총 1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15조9000억 원, 2022년 말 16조3000억 원, 2023년 말 18조 원에서 꾸준히 늘어난 수치다.
금융소비자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내계좌 통합조회 및 관리’ 메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다.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잔액 100만 원 이하 예·적금, 투자자예탁금, 신탁 계좌는 즉시 환급 신청도 가능하다. 카드포인트 역시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금융당국과 각 금융사는 캠페인 기간 동안 이메일, 문자메시지, 알림톡 등 대고객 안내를 통해 숨은 금융자산 조회 방법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다만 금융사는 환급을 명목으로 수수료나 개인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별도 인터넷 주소(URL)도 제공하지 않는 만큼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앞으로도 숨은 금융자산 조회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면서, 캠페인 기간 중 환급 실적을 공개해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환급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