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무면허 운전' 협박범은 친구?⋯"가족과 공모, 5억 요구해"

▲가수 정동원. (사진제공=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가수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빌미로 협박한 범인이 친구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정동원 무면허 운전 논란 전말’이라는 제목으로 정동원에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한 협박범에 대해 언급했다.

이진호는 “지난 3월 유명 가수에게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한 협박범들이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라며 “이들이 정동원에게 요구한 금액은 5억”이라고 운을 뗐다.

어어 “당시 협박범들이 협박의 빌미로 사용했던 것은 사생활 사진이다. 그것이 바로 정동원의 무면허 운전 영상”이라며 “2023년 1월 고향 하동에서 아버지 소유의 트럭을 10분가량 운전했고 이를 친구가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협박범은 정동원의 서울 친구였다. 가끔 정동원의 집에도 놀러 오던 사이다. 이 지인이 정동원의 집에서 핸드폰을 훔쳤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동원은 이미 새 핸드폰으로 바꾼 상태라 무면허 운전 영상이 담긴 핸드폰이 유실된 것도 몰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인은 정동원의 핸드폰 속 사생활 자료를 탈탈 털었고 이 과정에서 나온 유일한 문제 영상이 무면허 운전 영상이었던 것”이라며 “협박범은 이 영상으로 무려 5억을 요구했으며 본인의 가족 일부와 함께 범행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서부지검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정동원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 측은 “지난해 지인으로 지내던 A씨가 정동원 집에서 휴대전화를 가져갔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휴대전화 사진첩에 접근했다”라며 “이후 A씨와 지인들은 입막음의 대가로 2억원 이상의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으나 (정동원이) 응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동원은 법적 처벌을 받을 각오로 공갈범 일당을 경찰에 신고했다. 일당은 현재 구속돼 재판 중”이라며 ”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가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