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누적 2억 관중 돌파… 44년 만의 대기록

입력 2025-09-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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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첫 시즌 143만명서 출발
올 시즌 정규리그 관중 1천만·역대 최다까지 경신

▲KBO리그 누적 관중 2억명 달성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제공=KBO)
▲KBO리그 누적 관중 2억명 달성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제공=KBO)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 리그가 출범 44번째 시즌 만에 정규시즌 누적 관중 2억 명을 돌파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KBO 리그는 1982년에 출범해 지난 해까지 정규시즌 2만2860경기에서 누적 1억8천884만1044명으로 2억 관중 달성까지 1천115만8956명을 남겨뒀고, 2025 시즌을 맞이해 11일까지 1천115만9737명의 관중이 찾으면서 2억 명이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1982년 3월 27일 ‘어린이에게 꿈을,젊은이에게는 정열을 그리고 모든 국민들의 선량한 여가선용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화려하게 출범한 KBO 리그는 출범 원년에 6개 구단 체제로 치러진 240경기에 143만 8,768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성공적으로 시작했고, 이후 1983년 200만, 1990년 300만, 1993년 400만, 1995년 500만이라는 압도적 성장세를 보여왔다.

KBO 리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정체기였으나, 2006 WBC 4강 진출,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 등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면서 다시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 결과 2008년에는 13년 만에 500만 관중을 회복했고, 2011년 600만, 2012년 7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0개 구단 체제가 갖춰진 2015년에는 경기 수의 증가와 함께 강력한 팬층을 형성했으며, 3년 만에 700만 관중 회복, 2016년 첫 800만 관중을 이뤄냈다.

((사)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사)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코로나 19가 유행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입장 인원 및 육성 응원 제한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일상 회복이 다시 이뤄지며 야구장도 다시 활기를 찾았다.

이후 2023년 5년 만에 800만 관중을 회복했고, 2024년 ABS 도입, 온라인상 영상 콘텐츠 제작 허용에 따른 효과 등으로 사상 첫 1천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해에도 기세를 이어 2년 연속 1천만 관중 달성에 성공했으며, 5일에는 지난 해 기록한 최다 관중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1억 관중을 달성하기까지 1만3767경기가 소요된 반면, 이후 팀 확장에 따른 경기 수 증가와 신축 구장 개장에 따른 수용 인원 증가,인기 상승 등으로 1억에서 2억 관중 달성까지는 9744경기 만에 이뤄냈다.

KBO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팬 퍼스트의 실현, 인프라 개선, 팬 친화적 정책 설계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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