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탑·롤바 등으로 활용도 높여
친환경차 혜택 더해 3000만 원대

KG모빌리티(KGM)는 국내 최초로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를 선보였다. 특히 KGM은 20여 년간 무쏘·액티언·코란도·렉스톤 스포츠로 픽업트럭 전통강자의 면모를 무쏘 EV에서도 보여줬다. 무쏘 EV는 정숙성뿐만 아니라 실용성을 극대화한 ‘도심형 픽업트럭’이라는 비전을 보여준다.
13일 KGM에 따르면 무쏘 EV는 시대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무쏘 정신과 국내 최초의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첫 번째 모델이다.
무쏘 EV 외관 디자인은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편리하면서도 튼튼한 콘셉트로 구현됐다. 픽업 고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접목한 외관에 실용적인 디자인 요소를 균형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KGM 특유의 다이나믹한 블랙 그릴과 선명한 후드 캐릭터 라인이 대비를 이뤄 강인한 외관을 보여줬다. 측면부에서 후면부로 넘어갈수록 테크와 바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느낌을 받으며 길이가 긴 픽업트럭의 외형을 보완한 모습이었다.
픽업트럭임에도 내부 공간은 중형 SUV 수준의 2열 공간을 갖췄다. 2열 공간은 중형 SUV 모델 이상 수준인 850mm의 커플 디스턴스를 확보해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한다. △1002mm의 넉넉한 헤드룸 △80mm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시트 △6:4 분할 시트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모델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kWh(킬로와트시)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무쏘 EV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이 적용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과 최대 토크 34.6kgf·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 복합 전비는 4.2㎞/kWh다. 급속 충전 시 24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V2L 기능을 지원해 캠핑과 야외 작업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무쏘 EV는 연간 2만㎞를 운행할 경우 5년간 연료비가 약 550만 원만 들 정도로 연비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다.

데크는 최대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에도 적합하다. 특히 데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크탑 △롤바 △데크 슬라이딩 커버를 신규 개발해 적용했다. 소비자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스타일업 패키지, 아웃도어 패키지, 클린데크 패키지를 적용할 수 있다.
가격은 △MX 4800만 원 △블랙 엣지 5050만 원이다. 국고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하면 MX 모델은 3000만 원 후반대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취득세, 자동차세,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