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한국인 무더기 구금, 올바른 비자 위해 도움 청했어야”

입력 2025-09-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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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방식 안 돼…모든 절차 정확히 따라야”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현장에서 CNBC와의 인터뷰 중 발언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현장에서 CNBC와의 인터뷰 중 발언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악스오스 쇼 인터뷰에서 미국 이민 단속으로 인한 한국인 무더기 구금 사태와 관련해 “올바른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측에 전화를 걸어 ‘적법한 비자를 받아라.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기면 나에게 연락해라. 크리스티 노엠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말해 적법한 비자 취득을 돕겠다. 다만 불법적 방법은 쓰지 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옛날 방식으로는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절차를 정확히 따르길 요구한다”며 “이민을 원하거나 노동자를 데려오고 싶으면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제 더는 규정을 회피할 수 없다.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번 한국인 무덤 구금 사태의 원인이 근로 비자가 아닌 관광 비자로 입국시킨 한국 측에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루트닉 장관이 말한 ‘제대로 된 비자’를 얻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일례로 외국 전문 인력을 위한 H-1B 비자는 제공되는 쿼터보다 수십만 명 더 많은 지원자가 몰린다. 또 기업이 어떻게 상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규칙을 어기지 않고도 적절한 비자를 원하는 만큼 확보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

또 루트닉 장관은 이번 단속이 다른 외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만약 잘못된 비자로 체류 중인 사람들이 있다면 그 비자를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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