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미국 양국의 제약·바이오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논의의 장이 열린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이투데이가 주관하는 ‘한·미 보건산업 협력 네트워킹 포럼’이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025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5)’과 제15차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 부대 세션(HLMHE15)으로 마련된다.
올해는 한미 동맹 72주년으로, 제약·바이오, 디지털 헬스, 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전반에 걸친 양국 간 협력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보건안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한 만큼, 이번 포럼은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와 한미 공동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보건산업 혁신과 동맹국과의 보건안보 협력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개회식에서는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의 환영사와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이어 보건의료 분야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보건의료 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K-헬스미래추진단의 선경 단장이 ‘신약개발 한·미 협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한미 보건산업 협력 사례 및 국내 기업 해외진출’을 주제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며,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글로벌 의약품공급 부족 극복을 위한 한·미협력방안’를 주제로 의약품의 글로벌 공급망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발표 이후에는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공식 세션 종료 후에는 만찬 및 네트워킹 자리가 이어져, 국내외 보건산업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은 “한·미 보건산업 협력 네트워킹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라는 시급한 과제를 양국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며 “특히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한미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