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비상' 전남 여수 양식어류 10만6000여 마리 폐사

입력 2025-09-11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남 여수 해안에서 황토를  살포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수시)
▲전남 여수 해안에서 황토를 살포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수시)

전남에서도 올해 첫 적조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여수시 돌산읍 4개 양식어가에서 어류 폐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현장 조사 결과 참돔 7만 마리, 돌돔 3만4000마리, 숭어 2000마리, 농어 500마리 등 모두 10만65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잠정 2억4800만원 상당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해상에서 적조 피해가 발생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고수온이 장기간 유지되면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증식도 활발해져 앞으로 추가 피해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수산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그나마 여수 인근 바다 수온은 한때 29도에 까지 육박했다가 최근에는 24도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 가막만에 이어 득량만에 적조주의보가 추가 발령됐다.

완도 등 전남 서부 남해 앞바다에는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주의보 발령 해역에는 참돔, 감성돔 등 양식어류 6407만 마리가 양식 중이다.

이 가운데 423만 마리는 피해에 대비해 긴급 방류했다.

전남도와 시·군은 특보 확대에 따라 방제와 예찰을 강화했다.

현재까지 황토 5350t을 살포했다.

황토운반선, 포크레인 등 장비 51대와 선박 164척을 투입해 방제에 나섰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이번 주는 적조 확산 가능성이 큰 만큼 방제와 예찰을 강화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 과장은 "적조 발생 해역 어업인은 먹이공급 중단, 야간 산소발생기 가동 등 양식장 관리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96,000
    • +3.28%
    • 이더리움
    • 4,452,000
    • +6.79%
    • 비트코인 캐시
    • 922,500
    • +9.5%
    • 리플
    • 2,843
    • +5.3%
    • 솔라나
    • 188,900
    • +7.39%
    • 에이다
    • 563
    • +8.06%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8
    • +7.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80
    • +6.81%
    • 체인링크
    • 18,810
    • +5.97%
    • 샌드박스
    • 179
    • +9.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