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물, 강릉으로 간다"…가뭄에 시달리는 동해안에 긴급 지원

입력 2025-09-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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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구호기금 1억·생수 90톤 지원… “물 복지로 이웃의 고통 덜어야”

▲순수 365  이미지  (사진제공=부산시)
▲순수 365 이미지 (사진제공=부산시)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돕기 위해 부산시가 긴급하게 손을 내밀었다. 단순한 '이웃 도시 지원'을 넘어, 재난 극복에 지방정부가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부산시는 4일 강릉시에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돼 주민들의 생활안정에 쓰인다. 강릉시는 지난달 30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제한급수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에 시 상수도사업본부도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의 병입수 '순수365' 총 90톤을 현지에 보낸다. 이미 1차분으로 1.8ℓ 1만 병(18톤)이 전달됐고, 이번에는 4만 병(72톤)으로 물량을 크게 늘렸다. 강릉 현지 상황을 고려해 9월 안에 네 차례 추가 수송이 이어질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8일부터 소방 물탱크차 3대를 현지에 투입해 급수난 해소를 돕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지원이 초유의 물 부족 사태로 고통받는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난 앞에선 지역의 경계가 없다. 모든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부산시의 대응은 단발성 구호 차원을 넘어 '물 복지'라는 지방정부 정책 철학을 다시 한 번 드러낸다. 기후위기 시대, 도시는 더 이상 자급적 존재가 아니다. 부산에서 건네진 1억 원과 90톤의 생수는 단순한 물자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직면한 재난 연대의 시험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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