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삿일의 동반자’ 대상·‘아랑이와 함께 지키는 마을’ 영상 최우수상

소와 사람의 눈빛 교감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One Welfare)’을 주제로 개최한 제18회 동물사랑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사진과 영상 부문에서 총 1325건이 접수돼 대국민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4점이 선정됐다.
사진 분야 대상은 신운섭 씨의 ‘농삿일의 동반자’로, 농삿일을 함께하는 소와 사람이 서로 교감하는 장면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 특히 동물의 표정이 매우 자연스럽고, 구조와 빛의 조화가 탁월하며, 표현력이 뛰어나 주제가 잘 드러났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에는 아이와 강아지의 미소를 포착한 조은비 씨의 ‘공감’이, 우수상에는 △박문환 씨 ‘오리와 함께’ △김정국 씨 ‘동행’ △이태산 씨 ‘여름을 즐기는 방법’이 각각 올랐다. 장려상은 7점이 추가 선정됐다.
영상(숏폼) 분야에서는 김세연 씨의 ‘아랑이와 함께 지키는 마을’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작품은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지역 순찰 활동을 하며 공동체 안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장려상은 최은영 씨의 ‘마당개, 밥만 준다고 충분할까요?’가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오는 9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비롯해 부산 벡스코, 서울 광명역, 대전역 등에서 순회 전시된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매년 동물사랑 공모전을 개최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