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11일 삼성물산에 대해 안정적 재무구조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성장가치주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9조700억 원,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7951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전 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영업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은 외형 비중이 큰 건설 부문 부진으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기여도가 높은 바이오 부문의 약진으로 건설과 상사, 패션, 레저 등의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4% 줄어든 39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3조 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이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우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도 바이오 부문의 약진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각화한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하고 있고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태양광,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성장 동력도 추가했다”며 “영업 실적 우상향과 주주환원 확대 등을 통한 주가 재평가는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