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나비가 4-3으로 불사조에 승리했다.
10잃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GIFA컵 두 번째 경기, FC불나비와 불사조Utd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과거 불나비에서 활약했던 박선영이 불사조의 리더로 불나비와 붙는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쏠렸다.
과거 전설의 멤버들이 뭉친 만큼 불사조는 경기 초반부터 불나비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경기의 흐름과 기세 모두 불사조에게 기울면서 불나비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전반 8분 선제골이 터졌다. 골의 주인공은 절대자 박선영이었다. 코너킥 진영에서 강보람의 볼을 빼앗은 박선영이 그대로 골문에 꽂아 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는 박선영의 2년 만의 복귀골이기도 했다.
하지만 불나비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전반 10분, G리그의 득점왕 강보람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는 1-1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2분만인 전반 12분, 강보람의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불나비가 리드를 잡았다.
1-2로 시작된 후반전은 전반보다 더욱 치열하게 펼쳐졌다. 도망치려는 자와 따라잡으려는 자의 눈치싸움이 더욱 거세졌다. 이러한 가운데 후반 6분, 김승혜의 크로스를 박선영이 헤딩으로 마무리 하며 2-2 동점이 됐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후반 8분, 불사조의 수비들이 패스하는 과정에서 전방에 있던 강보람에게 볼이 흘러가며 또다시 골이 터졌다. 점수는 다시 2-3이 됐다.
불나비에게는 쐐기를 박을 기회가 찾아왔다. 불사조의 골문 앞에서 파울이 나왔고 불나비에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성공률 100%의 거리였지만, 아유미가 키커로 나선 한초임의 킥을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 기세를 몰아 후반 11분, 오나미의 코너킥을 박선영이 슛으로 마무리하며 3-3 동점이 됐다. 강보람의 해트트릭에 이어 박선영의 해트트릭이 터진 것이다.
단 1분이 남은 가운데 또 한 번의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불나비의 이승연이었다. 종료 직전 터진 골로 경기는 3-4 불나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