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부발전이 충남 보령·서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24억 원 규모의 저금리 금융지원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10일 보령 본사에서 보령시, 서천군, 하나은행,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해안 행복동행 발전자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소비 위축과 석탄발전소 폐지 등 에너지 전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과 하나은행이 각 1억 원씩을 출연해 총 24억 원 규모의 대출 재원을 조성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서를 발급하고, 이를 통해 지원 대상 기업은 최대 1억 원의 자금을 최장 5년간 연 2.7%의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웠던 보령, 서천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지역 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조성해 상생협력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