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경남여자중학교(교장 이춘희) 배구부가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경남여중은 지난달 29일 경북 영천시에서 열린 '제36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 15세 이하 여자부 결승전에서 금천중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시즌에만 4개의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전국 최정상' 자리를 굳혔다. 특히 3학년 장수인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경남여중은 올 시즌 '춘계 배구연맹전'을 시작으로 '제80회 전국 종별배구선수권대회', '제54회 전국소년체전', 그리고 이번 CBS배까지 출전한 전국 단위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학교는 오는 'KYK 파운데이션 전국 중학교 배구 최강전'에서 5관왕에 도전한다.
문지원 코치는 "올해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든 기적 같은 시즌이었다"며 "다가올 최강전에서도 우승으로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교장은 "선수들의 노고와 열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마지막 대회까지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