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1일 호텔신라에 대해 사업구조 재편으로 면세점 부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5000원은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항면세점 적자 폭 확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인천공항과의 임대료 협상을 통해 합리적 대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년간 겪어온 부진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사업구조로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한 중국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시장 성장 한계성을 이미 봤다”며 “호텔신라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순히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보다 비용 효율화와 구조적 사업 재편을 통한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사업부 실적 성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방한 외국인 증가와 구조적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객실단가(ADR)와 투숙율(OCC) 모두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강릉 모노그램 오픈에 따른 기여도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해싿.
그러면서 “제주 호텔 실적 부진은 서귀포 시장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에 따른 성장에서 비롯됐다”면서도 “서귀포 숙박시설 증가가 크지 않고, 자본력이 약한 업체들의 영업활동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며, 방한 중국인 증가에 따른 낙수 효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